‘3연패 위한 승부수’ 다저스, ‘사이영 좌완’ 스쿠벌 트레이드로 품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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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대형 승부수를 던졌다.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현시점 최고의 왼손 투수로 꼽히는 태릭 스쿠벌을 품었다.

 

MLB닷컴과 ESPN 등 현지 매체는 2일 “다저스가 외야수 자이어 호프와 우완 투수 리버 라이언, 브래디 스미스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보내고 반대급부로 스쿠벌을 받는 1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벌은 통산 153경기서 61승42패 평균자책점 3.04를 써냈다. 마운드 위 존재감은 그 누구보다 으뜸이다. 863⅓이닝 동안 삼진 100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186차례만 허용한 게 방증이다.

 

개인 트로피 진열대도 화려하다. 2024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 성적표에 이어 지난해 역시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활약을 수놓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차지한 것. 다만 올 시즌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숨 고르기가 있었다. 현재 16경기에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중이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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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다저스가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직전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가 이듬해 도중 팀을 옮긴 것은 스쿠벌이 역대 여섯 번째다.

 

팀 사정이 겹쳤다. 디트로이트가 53승58패로 AL 중부지구 4위에 머물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이 어두워진 데다 스쿠벌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만큼, 구단은 그를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저스는 69승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선발진엔 빈틈이 있다는 평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이 부상으로 빠졌고, 오타니 쇼헤이도 무릎 통증 탓에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권토중래를 꿈꾼다. 다저스는 스쿠벌의 합류로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WS 정상 수성을 넘어 3년 연속 우승을 향한 행보에도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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