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삽 들고 구슬땀→장구 들고 흥 폭발…강화도 뒤흔든 하루

박서진이 농촌 일손 돕기부터 흥겨운 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살림남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성실한 일꾼과 흥 넘치는 트로트 가수의 매력을 오가며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강화도에서 농촌 봉사에 나선 박서진과 신승태, 안성훈, 재하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포도밭에 이어 축사와 고추밭까지 오가며 고된 농사일에 도전한 네 사람은 유쾌한 팀워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박서진은 축사에서 소에게 여물을 주는 일을 맡았다. 반면 신승태와 안성훈, 재하는 소똥을 치우는 일을 맡아 진땀을 흘렸고, 형들의 도움 요청에도 박서진은 “방송 분량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직접 라면을 끓여 형들을 챙기던 박서진은 마을 방송이 울리자 식사를 중단한 채 곧바로 고추밭으로 향했다. 장마 전 배수로를 만드는 쉽지 않은 작업이 이어졌지만, 그는 능숙한 삽질 실력을 선보이며 묵묵히 일손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고된 노동을 마친 뒤에는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이 준비한 식사를 함께했다. 평소 마늘을 먹지 못하는 박서진은 자신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한 주민들의 마음에 감사하며 식사를 이어갔다. 주민들의 “살이 오른 것 같다”는 솔직한 한마디에는 출연진과 스튜디오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강화도 특산품인 인삼을 걸고 즉석 노래자랑이 열렸다. 신승태와 한 팀을 이룬 박서진은 장구 연주를 앞세워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고, 꽹과리를 맡은 신승태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에는 네 사람이 함께 앙코르 무대를 꾸미며 주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송에서 박서진은 농사일에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임하고, 형들과는 유쾌한 케미를 만들어내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여기에 장구 연주와 무대 매너로 현장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며 트롯 장인다운 존재감까지 입증했다. 농활과 예능, 본업까지 모두 잡은 박서진의 활약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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