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성, 100억 들고 유턴…박병은의 마지막 테스트 못 넘나

‘아파트’ 지성이 100억 원을 손에 쥔 채 예상 밖의 선택을 했다. 박병은의 마지막 테스트를 앞두고 차를 돌린 지성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정진영을 살리기 위해 위험한 결단을 내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7회에서는 박해강(지성)이 이충원(박병은)의 금고지기가 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과정이 그려지는 한편, 박용만(정진영)이 췌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박해강이 금고지기가 되겠다고 나서자 이충원은 “내 마음에 들어야 열쇠를 맡길 수 있다”며 마지막 테스트를 예고했다. 박해강은 건강 악화로 박용만의 면회조차 허락되지 않자 경찰청 수사부장을 찾아가 병보석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박해강은 금고지기가 될 힌트를 얻고자 사라진 서강원(백현진)의 행적을 쫓으며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하리(하윤경)와 엘리베이터에 갇힌 상황에서 장기수선충당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계략을 떠올렸다. 그는 동대표 회의에서 ‘장기수선충당금 100% 인상안’을 제안하며 주민투표를 추진했고, 이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잇따라 고장 나자 이를 계기로 긴급 주민회의를 열어 인상안을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예상 밖의 결과에 이충원은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어 엘리베이터 고장 역시 박해강이 사전에 꾸민 일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그 사이 이충원은 박해강이 수사부장에게 박용만을 볼모로 잡혀 100억 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는 등, 100억 원을 둘러싼 먹이사슬을 모두 파악했고, “공짜로 일 잘하는 박해강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말과 함께 박해강에게 100억 원 배달을 지시하는 마지막 테스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서강원을 추적하던 김경남(정순원)은 박해강에게 서강원이 누군가에게 제거된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강원 휴대폰의 마지막 위치가 태고원이었다는 말과 함께 박해강이 이충원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전하자 서강원 추적을 중단하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웠다.

 

현금 100억 원을 받기 위해 태고원을 찾은 박해강은 그곳에서 서강원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를 발견하고 의문을 품었다. 김 실장(노정현)은 “태고원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의 기념수”라고 설명했고, 의미심장한 말은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100억 원을 차에 싣고 이동하던 박해강은 수사부장으로부터 박용만이 췌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감방에서 상 치르지 않으려면 서둘러”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돈가방을 바라보다 망설임 없이 차를 유턴했다. 이어 “지금 100억 갖고 갈 테니까 우리 형님 당장 풀어줘”라며 눈물을 흘린 채 액셀을 밟았고, 모든 것을 건 결단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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