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 사랑 위해 재벌 버렸다…안희연과 새 출발

‘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재벌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안희연을 선택했다. 어머니 진경의 거센 반대에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집을 떠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연이어 사고를 암시하는 엔딩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3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과 한규림(안희연)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한편,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됐다.

 

이날 김무진과 한규림은 쌍둥이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한규림의 아버지 한석중(류승수)과 마주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한석중이 김무진의 고가 시계를 보고 재벌가 자제임을 의심하자, 김무진은 한규림을 난처하게 하지 않기 위해 시계가 가짜라고 둘러댔다.

 

결국 김무진은 더 이상 거짓말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한규림을 아버지의 묘소로 데려갔다. 그는 “몇 번이고 말하려고 했는데 나 때문에 실망하고 떠날까 봐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자신이 재벌가 자제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한규림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고, 김무진은 그녀를 붙잡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규영(박유나)과 조흥식(배정남)의 티격태격 케미도 웃음을 안겼다. 조흥식을 피하다 넘어진 한규영은 망가진 구두를 고쳐준 그에게 이번에는 흠집이 생겼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황당해진 조흥식은 슬리퍼와 돈 봉투를 건넸지만 거절당했고, “발병이나 나뿌라”라는 그의 투덜거림 직후 한규영이 또다시 넘어지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무진과 한규림 앞에는 더 큰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무진의 어머니 홍옥선(진경)은 한규림을 회장실로 불러놓고 일부러 만나주지 않은 채 장훈태(권해효), 고윤희(윤유선) 부부와 식사를 즐겼다. 그는 한규림을 꽃뱀 취급하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냈고, 결국 비서를 통해 이별을 요구하는 봉투를 전달했다.

 

하지만 한규림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무진 씨를 좋아하는 마음을 값으로 매기라는 거잖아요. 천억 주세요!”라고 맞받아치며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한규림은 “혹시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지금은 아니야”라며 김무진을 용서했고, 김무진은 “우리가 왜 헤어져?”라며 그녀를 끌어안아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김무진의 선택이었다. 홍옥선은 아들과 한규림의 관계를 알게 된 뒤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것을 포기하거나 그녀와 헤어지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김무진은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뒤 집을 떠났다. 이후 일용직 현장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새로운 삶을 선택하며 사랑을 지키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방송 말미에는 불안한 기운이 연이어 감지됐다. 설거지를 하던 한규림의 손에서 접시가 깨졌고, 한석중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누군가에게 거칠게 밀려 위기에 처했다. 같은 시각 일용직 현장에서 시멘트 포대를 나르던 김무진 역시 “조심해!”라는 외침과 함께 예기치 못한 사고를 암시하는 장면이 펼쳐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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