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원이 사랑꾼에서 열혈 기자까지 입체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유부녀 킬러’의 시작을 알렸다.
정준원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원샷원킬 킬러 유보나(공효진)의 남편이자 예리한 직감을 지닌 사회부 기자 권태성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은 태성과 함께 그의 아내 보나, 딸 율(황봄이)이 아침을 함께하며 행복한 가정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태성은 보나가 육아휴직 후 복직하는 첫 날만큼은 일찍 귀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마약 유통과 관련된 제보를 받고 무산으로 향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잠입 취재를 위해 무산의 한 클럽으로 간 태성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차량 폭발 사고를 목격하면서도 결정적인 단서를 놓치지 않는 민첩한 행동으로 긴장감 유지하며 극을 이끌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로 기자의 신념을 보여준 것은 물론, 사고 피해자가 거물급 마약 조직의 핵심 인물 ‘배두혁’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파헤치며 유능한 기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태성은 보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에 쩔쩔매는 모습으로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보나를 향한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언행은 극에 잔잔한 설렘을 더하며 권태성의 러블리함을 배가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4년 만에 돌아온 킬러 ‘킹피셔’의 귀환 뉴스를 바라보는 태성의 복잡한 표정과 보나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맞물리며, 평범한 부부의 일상 뒤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준원의 ‘청정매력’을 기대케 하는 전개였다. 극 시작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에서 특유의 훈훈한 미소와 생활 밀착형 연기로 이상적인 남편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정준원만이 가진 독보적인 강점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취재 현장에서는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과 절제된 긴장감으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는 기자 권태성의 집념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현장으로 복귀한 순간 펼쳐진 냉철한 판단력과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는 다정한 사랑꾼 남편의 면모와 완벽히 대비되도록 탐사보도 전문 기자 권태성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성미를 완성했다. 그는 가정에서의 ‘미소천사’와 현장에서의 ‘열혈 기자’ 역할 스위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오늘(1일) 밤 방송되는 2회에서는 킹피셔를 둘러싼 정체불명의 위협부터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의 신입사원 합류까지 본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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