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은 1일 강원도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파72·6620야드)에서 진행 중인 한국여자골프협회(KLPGA) 투어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3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까지 노보기 행진이다. 이예원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오른 뒤, 전날 2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 5언더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마쳤다. 이예원은 단독 선두 김민주(10언더파), 3위 김새로미(8언더파)와 함께 오전 10시5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즌 3승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소식이 없다. 과감하게 휴식을 선택한 이예원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건너뛰었고, 휴식기를 추가해 약 3주 동안 재정비에 나섰다.
이예원은 “부족했던 연습량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공을 많이 쳤는데, 지난주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감각이 이번 주까지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윙 밸런스 유지를 위해 상체와 하체 운동을 균형 있게 진행하며 전반적인 근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체력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예원은 “지난 시즌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체중이 빠지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다”며 “흑염소 한약을 먹고 있고 탄수화물도 충분히 섭취하며 식단에 신경 쓰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3라운드, 승부수를 띄운다. 이예원은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느꼈다.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게 세팅되어 있어 평소 자신 있는 스타일대로 차근차근 풀어나가기에 적합한 코스”라고 눈빛을 번뜩였다.
키워드는 페어웨이 안착이다. 이예원은 “페어웨이를 놓치면 코스 매니지먼트 하기가 힘들어진다. 또한 그린이 크기 때문에 무작정 온그린을 노리기보다 퍼트하기 편한 지점으로 정교하게 공략해야 한다”며 “전장이 짧은 파 5홀에서 확실하게 타수를 줄이고, 까다로운 홀에서는 안정적으로 파를 지키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 라운드는 코스 세팅과 심리적 압박으로 타수를 줄이기가 더 까다로워진다.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주=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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