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밑 아리에티’부터 ‘귀멸의 칼날’까지…日 애니 명작, 다시 극장가로

대원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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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상영으로 끝나지 않는 작품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도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들이 재개봉을 통해 다시 극장가를 찾으며 관객들의 설렘을 높이고 있다.

 

31일 극장가에 따르면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마루 밑 아리에티’는 오는 8월19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국내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인 만큼, 이번 재개봉이 새로운 세대와 기존 팬들에게 또 한 번의 특별한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키 10cm의 소녀 아리에티와 인간 소년 쇼우가 만나 펼치는 특별한 여름날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국 아동문학상 카네기상을 받은 메리 노튼의 소설 ‘THE BORROWERS’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따뜻한 감성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에서도 약 19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일본 애니메이션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2010년 개봉 당시 106만 관객을 동원하며 지브리 열풍을 이어갔다. 이번 4K 리마스터링 재개봉에서는 더욱 선명해진 영상미를 통해 아리에티와 쇼우의 만남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속에는 인간의 눈을 피해 오래된 저택 아래에서 살아가는 소인 가족이 등장한다. 필요한 만큼만 인간의 물건을 빌려 쓰며 살아가는 이들의 규칙 속에서, 14살 소녀 아리에티는 아버지와 함께 처음으로 인간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각설탕 하나와 티슈 한 장을 얻기 위한 작은 모험 중 인간 소년 쇼우에게 존재를 들키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된다.

애니플러스 제공
애니플러스 제공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작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개봉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26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9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글로벌 인기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첫 극장판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국내에서 222만 관객을 기록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시리즈 두 번째 극장판으로, 최종 보스 무잔과 주인공 탄지로 일행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되는 무한성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지난해 8월 국내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글로벌 매출액 1179억엔(약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일본 영화 최초로 매출 1000억엔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재개봉에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코쵸우 시노부 역을 맡은 성우 하야미 사오리가 한국을 방문해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과거의 감동을 다시 선사하는 마루 밑 아리에티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일본 애니메이션 명작들이 올여름 극장가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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