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아공전에서 손흥민(LAFC)과 이재성(마인츠) 선발 제외한 것을 두고 “전술적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선수단의 ‘인터뷰 보이콧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일 ‘선수단 조롱 사태’가 송출됐다. 체코전(12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멕시코전(18일)을 마친 뒤 인터뷰 (보이콧) 하지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는 “선수들에게 인터뷰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 (선수단과의) 의견 충돌은 없었다”며 “인터뷰를 하고 싶은 선수도 있었겠지만 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선수단의 인터뷰 보이콧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훈련 영상이 방송되면서다. 당시 영상에는 손흥민을 향해 조롱하는 발언이 담겨 논란이 됐다.
정 의원이 “사건 발생부터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냐”는 질문을 했고 홍 전 감독은 “6월1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이 찾아와 (사건을) 알게 됐다”며 “이 소식이 나온 뒤 선수들 편에 섰다. 선수들을 이해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협회와 얘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이 당시 홍 감독이 미디어 대응을 잘 못해 남아공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이 빠진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술적인 판단이었다”며 “팀 내부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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