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셀링 전쟁’이 펼쳐진다. 9개국, 8개팀의 글로벌 셀러들이 7억 상금을 두고 맞붙는다.
30일 서울 마포구 큐브컨벤션센터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엑스 더 리그’(X THE LEAGUE)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혜옥 PD와 한국팀 대표로 출연하는 노희영 대표, 배우 기은세, MC 호흡을 맞추는 티파니 영과 뱀뱀이 참석했다.
오는 8월 2일 첫 방송되는 ‘엑스 더 리그’는 9개국 8개 팀, 40명의 최정상 글로벌 셀러들이 펼치는 커머스 국가대항전이다. 40명의 셀러들은 국가의 명예와 자신의 이름을 걸고 100일 동안 치열한 셀링 전쟁을 펼친다.
이혜옥 PD는 “이제껏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세계최초 글로벌 커머스 리그 보게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이커머스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점에 주목해서 단순히 소비자가 상품 구매하는게 아니라 셀러들의 가치를 보고 구매한다. 거기에 주목해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면서 “단순히 일반 크리에이터 아니라, 세계각국 영향력있는 팬덤. 그분들의 팬덤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고려해 섭외했다. 단순한 판매 경쟁이 아니라 한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과정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 국의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섭외를 비롯해 이번 리그의 총 상금은 7억 원(50만 달러)이다. 대규모 스케일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세일즈 역량이 종합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후반으로 갈수록 미션 강도와 판매 규모가 확대되며, 리미티드 제품 론칭과 글로벌 동시 판매 이벤트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MC를 맡은 티파니 영은 “각자의 SNS와 각자가 주인공인 시대다. 하나의 브랜드로 운영해가는 어떤 시장과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K-오리지널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데,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만들어 진다고 해서 참여하고 싶었다. 이번에도 어떤 독창성있는 버라이어티가 만들어질 지 기대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뱀뱀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흥미로운 프로그램의 방송을 맡게 됐다. 커머스를 무시할 수 없는 세상에서,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10대 때 음악방송 MC를 한 적이 있는데, 이제 더 성숙해진 MC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뱀뱀은 MC이자 태국팀 오너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는 “3세대 아이돌이다 보니 변화하는 세상이 아직도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며 “태국팀 오너로서 촬영하는 팀원들의 멘탈 케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MC진의 후기도 전해들을 수 있었다. 뱀뱀은 “한국에 와서 사고 싶은 상품을 어디서 구매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았다. 제품 정보나 사용 후기 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커머스 방송을 통해 이름이 안 알려진 제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구매도 편리하고 디테일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티파니는 “쇼핑을 커머스로 많이 하게 된다. 많이 하진 않지만, 소비를 결정하는 순간에는 브랜드의 스토리나 퀄리티를 고려하는 편이다. ‘엑스 더 리그’를 보면서 쇼핑 욕구가 더 생길 것 같다”고 기대를 끌어올렸다.
한국팀 리더 기은세는 “한국 팀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다. 어떤 친구는 가장 싸게, 어떤 친구는 자기가 만든 제품을 판매한다. 잘 아는 전문 분야만 판매하는 친구도 있다”며 “개인판매자들 중에서 살아남으려면 취향이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이 쌓아온 신뢰도와 이를 지켜가기 위한 셀러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고 짚었다.
노희영 대표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사랑받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사랑 받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 제품이 사랑받는 비중이 크진 않다. 어떻게 하면 커머스, 중소기업 제품을 태극기 달고 나가서 브랜딩 해보고 싶었다. 자긍심과 의지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홈쇼핑부터 발전해서 고객이 물건을 살 때의 기준도 체계적이다. 반면 그렇지 못한 나라는 팬덤에 의지하는 편이다. 촬영하며 어떤 국가에서는 사람을 믿고 무조건 사는 고객들의 구매력이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동시에 아직까지 우리나라 좋은 제품들이 많이 안 알려져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의 좋은 물건이 전세계에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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