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이 세계적인 영화 거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가 영화적 성취와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해 수여하는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 이 감독을 선정하면서, 한국 감독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넷플릭스는 30일 이 감독이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에 해당하는 트리뷰트 어워즈의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트리뷰트 어워즈는 토론토영화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뛰어난 업적과 예술적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가운데 TIFF 에버트 감독상은 미국의 전설적인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새로운 영화적 흐름을 이끌고 독창적인 비전을 보여준 감독에게 수여된다.
앞서 해당 상은 기예르모 델 토로, 마이크 리, 샘 멘데스, 드니 빌뇌브, 클로이 자오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받은 바 있다. 이 감독은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그동안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시로 칸영화제 각본상, 버닝으로 칸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TIFF 에버트 감독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영화계의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버닝 이후 8년 만의 신작인 가능한 사랑이 앞으로 국제 영화제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는 해고된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만나면서 서로 다른 삶과 내면의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전도연은 미옥 역을, 설경구는 미옥의 남편 호석 역을 맡았다. 조인성은 상우 역으로 출연하며, 조여정은 상우의 아내 예지를 연기한다.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23일 극장 개봉하며, 이후 11월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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