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글렌 핸사드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글렌 핸사드의 매니지먼트사 ATC 매니지먼트는 29일(현지시간) “글렌 핸사드가 이날 새벽 더블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가족이 갑작스러운 비보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며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아일랜드 더블린 외곽 루칸 지역에서 발생했다. 글렌 핸사드가 몰던 오토바이와 관련한 단독 사고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글렌 핸사드는 거리 공연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록밴드 프레임스를 결성하며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성장했다. 1991년 음악 영화 ‘커밋먼츠’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특히 체코 출신 가수 마르케타 이르글로바와 함께 출연한 영화 ‘원스’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영화 주제곡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는 2008년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도 “일랜드 문화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장의 불의의 사고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인 시인 마이레 사리차와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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