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늘어나는 요로결석… 통증 완화 이후 재발 방지가 관건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 손실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건강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반복되면서 탈수, 열사병, 식중독 등 다양한 여름철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높은 기온과 잦은 땀 배출은 소변량 감소와 함께 소변 내 결정 성분 농도를 짙게 만들어 요로결석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요로결석은 여름철 대표적인 급성 통증 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에서도 7월과 8월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된다. 이는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결석을 형성하는 물질이 쉽게 뭉치고, 여기에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비타민 D 활성화, 식습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갑작스러운 옆구리 또는 등 부위의 심한 통증은 요로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 통증은 허리에서 배 아래, 사타구니까지 방사될 수 있으며, 부위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 또한 소변에서 혈액이 섞여 붉은색을 띠거나, 배뇨 시 통증과 잔뇨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구역질, 구토, 발열과 오한까지 동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돌이 확인됐다고 곧바로 제거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5㎜ 이하 요관결석은 약 70%, 5~10㎜는 30~40%가 자연 배출되기 때문에 급성기에는 수분 섭취와 약물로 배출을 유도하며 경과를 지켜본다. 하지만  초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에도 배출되지 않을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관내시경 등으로 분쇄·제거한다.

다만 결과가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결석의 단단한 정도와 위치,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처치 횟수와 반응이 달라질 수 있고, 치료 후 일시적인 혈뇨나 잔여 통증, 드물게 감염이나 잔석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초기 치료 후 5년 이내 재발률이 최대 50%에 이를 수 있으며, 반복 재발 시 24시간 소변 검사 등 대사검사를 통한 장기 관리가 중요하다. 평상시에는 하루 2L 안팎의 물을 나눠 충분히 마시고, 짠 음식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는 습관이 필수다. 단, 칼슘을 무조건 제한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우중원 부산 스마일비뇨의학과 원장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완치로 착각해 추적 관찰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잔석 확인과 재발 위험 평가까지 마치고나서야 진정한 치료가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여름철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이다. 통증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치료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한 꾸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무더위를 맞아 체내 수분 부족과 식습관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평소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첫걸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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