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췄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와의 홈경기에 5번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만에 출전이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LA에인절스전서 7회 말 상대 투수의 공에 팔꿈치를 맞았다. 당시 3점포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27일과 28일 경기서 연거푸 결장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구조적 손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공백이 있었던 탓인지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좋진 않았다.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02에서 0.301(365타수 110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3할 타율을 지켰다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마지막 타석서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2-8로 쫓아가던 9회 말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아브네르 우리베의 싱킹 패스트볼을 공략,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복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2-8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성적 45승6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팀 성적이 부진한 탓에 여러 ‘설’들이 도는 상황. 이정후 트레이드설도 그 중 하나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들은 트레이드 불가 카드로 보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가운데, 이정후가 남은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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