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질주하겠다.”
패배를 잊은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화성FC를 제압하고 코리아컵 16강행에 도전한다. 제주SK는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화성FC(K리그2 6위)와 격돌한다. 코리아컵은 아마추어와 프로를 망라해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무대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운영 방식과 일정, 상금 규모가 크게 변화됐다.
사상 첫 코리아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제주SK는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무패 행진(2승 3무)을 질주하고 있다. 7월 동안 K리그1 무대에서 패배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 혹서기 타이트한 일정은 가장 큰 변수다. 최근 주중-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달 2일 인천과의 홈 경기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도 감안해야 한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과 체력을 관리하는 동시에 최적의 로테이션으로 선수단의 동기 부여까지 높일 계획이다. 새롭게 영입되거나 그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할 좋은 무대다.
특히 지난 20라운드 광주 원정(2-1 승)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이아스가 이날 제주SK 데뷔전 기회와 함께 성공의 예열을 가할 수 있다. 아이아스는 박스 안에서의 뛰어난 골 결정력과 영리한 공간 침투가 돋보이는 이른바 해결사 유형의 공격수다. 양발(주발 오른발) 활용과 침착한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득점 패턴을 보여준다.
176cm, 72kg의 신체조건으로 피지컬형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오프더볼 움직임과 축구 지능도 좋아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셰도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어 이날 경기에서 많은 공격 옵션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코스타 감독은 “목이 마르는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우리에게는 (출전 기회에) 목이 마른 좋은 선수들도 많이 있기에 다양한 옵션으로 코리아컵을 준비할 수 있다. 7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코리아컵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향해 힘차게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