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 체제’ 한국 축구, 10월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만난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10월 A매치에서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국내에서 2연전을 벌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0월2일 베네수엘라를 먼저 상대한 뒤 나흘 뒤인 6일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개최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해 발표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7위의 베네수엘라는 ‘남미의 복병’으로 불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8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호 아르헨티나와 한 차례, 브라질과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1부 리그인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득점 4위(18골)에 오른 골잡이 헤수스 라미레즈(나시오날)를 필두로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국은 역대 베네수엘라와 한 차례 맞붙어 승리했다. 2014년 9월5일 부천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이동국의 멀티골과 이명주의 득점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FIFA 랭킹 60위인 우즈베키스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조별리그 K조에서 콜롬비아와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과 한 조에 속했으나 3패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콜롬비아전과 콩고전에서 1골씩 터뜨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1승4무1패로 압도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11월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친선전이다. 당시 한국은 남태희와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득점을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A매치는 4연전으로 펼쳐진다. FIFA는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올해 9월 A매치 일정을 시작으로 기존 연간 5차례 주어지던 FIFA A매치 윈도우(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공식 기간) 주간을 4차례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9, 10월 A매치 일정이 통합 확대돼 16일 동안 4연전으로 진행된다. 반면 3월과 6월, 11월은 종전처럼 9일간 2연전을 치른다. 이번 개편은 각국 대표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횟수를 줄여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아울러 충분한 훈련 기간을 확보해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대표팀 소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10월 2연전에 앞서 9월에 치를 2차례 A매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세부적인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A매치 4연전은 모두 임시 사령탑이 지휘한다. 축구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9월과 10월 4경기, 11월 2경기 등 올해 남은 6차례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공지를 진행하고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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