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서 뛰는 라마잔 테미로프(우즈베키스탄)가 전 타이틀 도전자 스티브 얼섹(호주)을 강력한 펀치로 제압하며 플라이급 정상 도전을 선언했다.
테미로프는 지난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안칼라예프 vs 구스코프’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플라이급(56.7㎏) 랭킹 10위 얼섹을 1라운드 4분21초 만에 KO로 꺾었다.
승부를 결정한 것은 묵직한 오른손이었다. 테미로프는 오버핸드훅으로 첫 번째 다운을 빼앗은 뒤, 일어난 얼섹을 왼손 훅으로 다시 쓰러뜨렸다. 이후 거리를 내주지 않고 압박을 이어가며 강펀치를 연달아 적중시켰고, 얼섹이 옥타곤 바닥에 고꾸라지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이날 승전고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도 선정됐다. 통산 전적에 20승째(2패)를 새긴 테미로프는 경기를 마친 뒤 “다음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나는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라운드를 모두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KO가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누가 챔피언 자리에 있더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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