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이물질 적발 퇴장’ 고우석, 결국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이물질 적발로 퇴장 당한 고우석(미네소타 트윈스)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미국 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7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고우석의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자마자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판들이 수 분간 글러브를 살펴보고,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 위반으로 퇴장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곧바로 항의했지만, 결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심판진은 정밀 검사를 위해 고우석의 글러브도 압수했다.

 

고우석의 글러브 속에 어떤 물질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규정상 이물질 사용 발각 시 10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진다. 고우석은 이의를 신청하지 않고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적 후 마이너리그 복귀 첫 등판에서 뜻밖의 돌발 변수로 곤욕을 치렀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고우석은 KBO리그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문을 두드렸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올 시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은 뒤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맹활약했다. 27경기(41⅓이닝)에서 3승 1패 3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구위를 인정받아 로스터 합류 조항을 포함해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 됐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단 4경기 만에 다시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지난 10일 클리블랜드전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21일 클리블랜드전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팀이 3-10으로 뒤진 7회말 등판해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다. 고우석의 시즌 성적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자책점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이 됐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