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패배가 보약이 되면 좋겠다.”
오랜만의 패배, 쓰디 쓰다. 그럼에도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반등을 다짐했다.
강원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9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4무)을 마감한 강원은 승점 32(8승8무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강원에 부임한 정 감독의 안양전 징크스도 이어졌다. 통산 안양전 2무3패로 1승이 쉽지 않다.
정 감독은 경기 뒤 “안양전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어수선한 상황이 있었다”며 “우리도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조급했던 부분도 있었다. 여러모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패배는 감독의 잘못이다. 다음 경기 더 나은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김건희를 내세우고 2선 자원에 고영준과 이유현을 투입했다. 평소와 다소 배치였다. 정 감독은 “새로운 조합이었다. 크게 문제 된 건 없었다. 다만 초반 이른 실점을 하면서 경기 양상이 급해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승은 멈췄지만 다시 달려야 한다. 정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지지 않을 순 없다”며 “오늘 패배가 선수와 제게 보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배는 아프지만 다음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안양=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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