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연승도 없지만, 끈끈하다. 프로축구 FC안양이 시즌 첫 연승을 달릴 수 있을까. 유병훈 안양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27(6승9무4패)의 안양은 6위를 달리고 있다.
안양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K리그1으로 승격했다. 넉넉지 않은 자원 속에서도 유 감독의 지휘 아래 8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전체 일정의 절반을 치른 시점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사실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골잡이 모따가 전북 현대로 임대 이적했다. 야심 차게 데려온 엘쿠라노는 15경기에서 1골에 머물고 있다. 마테우스(7골 5도움)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적표다. 유 감독이 팀워크를 강화하고 이른바 ‘좀비 축구’라고 불리는 끈질긴 축구를 보여준 덕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 감독은 만족하지 않는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지난해보다 끈끈함이 더 생긴 건 맞다”면서도 “그 당시에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확실하게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있으면 상대도 쉽게 못 올라오는데 올 시즌에는 우리가 조직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비로만 (경기를) 해결하다보니 그런 부분을 수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면 더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홈에서의 승리, 연승에 대한 승리에 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경기 결과보다 끝까지 경기에 집중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양=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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