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하윤경이 꾸며온 가짜 가족 계획이 문소리에게 발각되며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박병은까지 지성이 만든 유물 발굴 사건의 진실에 한 발 다가서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5회에서는 박해강(지성)의 178억 원 사기 작전이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날 박해강과 가짜 가족들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당선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를 열었다. 강하리(하윤경)는 “비리 없이 임기를 잘 마치길 바란다”는 의미심장한 건배사를 건네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고, 박해강은 기쁨 속에서도 이충원(박병은)을 떠올리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박해강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첫 출근해 관리 통장과 직인을 손에 넣으며 계획 실행을 준비했다. 그는 김경남(정순원)에게 현금을 담을 가방을, 장제길(황희)에게는 관리소장 도장 확보를, 큰둥이(김규원)에게는 집안 정리를 맡기는 등 치밀하게 마지막 단계를 준비했다.
장숙진(문소리)이 회장 업무에 적극 개입하며 압박을 이어갔지만 박해강은 “하루만 버티자”며 계획을 밀어붙였다. 동시에 강하리에게는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도마뱀(김원해)에게는 처음으로 존댓말을 쓰며 작별을 암시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178억 원을 찾기 위해 거대한 여행가방을 들고 은행을 찾은 박해강은 장기수선충당금 계좌가 이미 비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손에 쥔 것은 천 원짜리 몇 장과 동전뿐이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박해강은 “내 돈 178억 어디 갔어!”라고 절규하며 무너졌다.
이후 도마뱀은 전직 회장과 관리소장, 경리 과장이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박해강은 사라진 장기수선충당금을 되찾기 위해 회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해체했던 가짜 가족을 다시 모으기로 한 그는 강하리를 찾아가 가짜 아내 역할을 다시 제안했고, 망설이던 강하리도 결국 이를 받아들이며 2단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하지만 위기는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 김경남이 도마뱀에게 거친 욕설을 퍼붓는 모습, 강하리가 경북에게 자신을 누나라고 부르게 하는 장면 등을 연달아 목격한 장숙진은 가족 관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하리가 “어차피 가짜 가족이잖아요!”라고 외치는 순간, 계단 뒤에서 이를 모두 들은 장숙진이 “자기들 가짜 가족이었어?”라고 말하며 충격에 휩싸이는 엔딩이 펼쳐져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다른 축에서는 이충원이 신도시 공사를 중단시킨 유물 사건의 진실에 접근했다. 발굴 현장을 찾은 그는 전문가로부터 유물의 출처가 수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CCTV를 추적했고, 결국 문제의 차량이 박해강 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박해강이 유물을 심어 집값을 올리고 회장이 된 거잖아”라며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기 시작했고, 박해강과 이충원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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