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임씨’ 박진우 “‘김부장’ 역대급 시청률, 한없이 감사해” [톡★스타]

배우 박진우가 ‘김부장‘ 최종화에서 세탁소 임씨가 아닌 ‘임호원’이라는 극중 이름을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투와 남북을 넘나드는 치열한 정보전, 그리고 친구들의 뜨거운 우정을 긴박감 넘치게 담아내며 종영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극 중 박진우는 김부장 부녀의 평범한 일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동네 세탁소 사장이자, 특임국 요원이라는 정체를 숨긴 임호원 역을 맡아 특유의 감찰력과 묵직한 조력으로 극의 긴장감과 완급 조절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특히 지난 9,10부에서는 세탁소 임씨의 든든한 조력자 면모가 빛을 발했다. 김부장(소지섭), 성한수(최대훈), 박진철(윤경호), 정상아(손나은)가 리응령(이재용)을 탈취하는 일촉즉발의 작전 속에서 외부 동태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모든 사투가 끝난 후에는 새 출발을 앞둔 김부장 부녀에게 다린 양복을 선물하며 “새 출발할 땐 양복 한 벌쯤은 새로 뽑아 입으셔야죠. 양복은 쫙쫙 잘 다려 입어야 인생도 쭉쭉 펴지는 겁니다”라는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두 사람이 비로소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거친 여정을 함께 견뎌온 이들의 묵직한 신뢰와 아쉬움을 담아내며 작품의 유종의 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4%, 전국 23.0%, 순간 최고 27.1%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부장’은 무려 10회 연속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자체 최고 순간 시청률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흥행 신드롬의 대미를 장식했다. 

 

종영을 맞은 박진우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역대급 시청률이라는 많은 분들의 엄청난 사랑에 떨리는 마음으로 한없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어딜 가나 ‘김부장’을 향해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응원 덕분에 배우로서 다시 한번 큰 힘을 얻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추운 겨울 내내 함께 고생한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분들, 제작사 판타지오와 무엇보다 SBS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여름의 한 축을 많은 분과 ‘김부장’으로 함께 이겨낸 시간도 행복한 추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방송 기간 내내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9부의 단체 장면을 꼽았다. 그는 “9부에서 다섯 명(박진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손나은)이 처음 한자리에 모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이야기를 이끌던 인물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첫 순간이었던 만큼 동료 배우들과 맞춘 특별했던 호흡을 회상했다.

 

끝으로 박진우는 “김부장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금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안녕’이라는 작별 대신 ‘또 뵙겠습니다!’라는 기분 좋은 약속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 모두 건강하시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라며 훈훈한 작별인사를 건냈다.

 

앞서 ‘키스는 괜히 해서’, ‘멋진 신세계’에 이어 ‘김부장’까지 SBS 금토드라마에 연이어 출연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박진우는 작품마다 생활감 있는 연기와 안정적인 캐릭터 해석으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김부장’을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묵직한 내공을 다시 한번 입증한 그가,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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