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신드롬의 주역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가 뜻깊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25일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방송 2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기는 등 6회 연속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 드라마로 거듭났다.
딸을 향한 절절한 부성애부터 명불허전 액션까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던 소지섭은 “김부장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작품을 함께해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과 동료 배우분들께도 함께해서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회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며 “넘치도록 과분한 사랑,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소지섭은 6회 엔딩에서 극적으로 딸 민지(서수민)와 다시 만났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아빠 왔다. 이제 집에 가자’라는 장면은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연기한 후까지 가장 기대됐던 장면이었다. 대본만으로도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능청스러움과 진중함을 오가는 열연을 선보인 최대훈은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감사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배우가 아주 커다란 에너지를 얻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에너지를 많이 채웠다. 정말 많이 채웠다. 힘내서 다시 돌려드리겠다”는 각오와 함께 “정말 어안이 벙벙하다. 기쁘고 행복하다. 그러나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고이 접어 잘 넣어놓고, 훌훌 털어낸 뒤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대훈은 2회에서 아내를 떠나보낸 뒤 민지를 맞이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던 김부장의 모습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그는 “낯설고 어색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던 삶을 헤쳐나가는 김부장의 모습, 우리 드라마의 시작을 알리는 이 장면이 명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거침없는 파워 액션과 유쾌한 인간미를 지닌 박진철을 연기한 윤경호는 “그동안 ‘김부장’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 방영하는 동안 마주치는 분들마다 참 많이 반가워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실로 엄청난 사랑을 체감할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노력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땀방울이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했던 ‘김부장’의 기억을 아름답게 간직하며 저희는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시대의 안경 쓴 모든 아저씨들과 그 아저씨들의 가족들, 혹은 안경을 쓰지 않은 아저씨들까지 모두 응원한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명장면에 대해 “한 장면만 뽑으라니 가혹하다”라며 7회에서 김부장이 마침내 다시 만난 민지와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곧 다시 이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눈물을 참아가며 식사하는 부녀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그 와중에 저 때문에 뜯겨나간 냉장고 문짝이 계속 눈에 밟혀 한편으로 미안했다”고 웃음을 더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