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의 SBS 드라마 ‘김부장’에 눈에 띄는 얼굴이 있었다. 긴박한 납치극에 앞서 청춘 만화의 한 장면을 만들었던 ‘그 소년’.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피지컬으로 김부장의 딸 민지(서수민)에게 설렘을 안긴 루네이트 카엘이다.
연기돌로 첫 발을 뗀 카엘은 ‘김부장’의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극 중 배구부 유망주 김남훈 역을 맡은 카엘은 민지의 납치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인물이다. ‘아저씨 유니버스’를 제외한 등장 인물 중 단연 돋보이는 외모다. 가장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피지컬을 자랑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배우로 첫 도전하는 작품이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카엘이 속한 팀 루네이트의 컴백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부장’ 출연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 내내 카엘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운 좋게도 소속사 판타지오가 ‘김부장’의 제작을 맡았다. 그는 “(소속사에) 연기를 하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씀 드렸고,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만큼 피해가 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좋게 봐주신 덕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단 4회 만에 마의 20%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넘어섰고, 종영을 앞둔 가운데 최고 시청률 경신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카엘은 “너무 영광스럽다. 아직까지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웃으며 “학생 역할을 하는 배우들도 서로 잘 챙겨주고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좋은 환경에서 첫 드라마를 마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신이 내려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배구 유망주’라는 설정도 실제 카엘의 특기에서 따왔다. 기존 대본의 설정에는 ‘축구 유망주’라는 설정이 있었으나 배구 선수 출신의 이력을 보고 설정이 바뀌었다. 카엘은 “감독님께서도 배구를 즐겨하셨다고 하시더라. 어떤 포인트가 멋있는지를 아시니까 더 배구신이 더 예쁘게 담겼다”며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예쁘게 나올 줄 몰랐다”고 뿌듯해했다.
루네이트 멤버들은 한껏 신난 카엘의 모습을 엄마 미소로 지켜봤다. 이어 그는 “bgm도 잘 맞아 떨어지고 슬로우 모션까지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나올까 싶어 감독님들의 능력에 다시 한 번 놀랐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동료의 첫 연기를 어떻게 지켜봤을까. 진수는 “준비 과정을 쭉 봐왔으니 안 놀릴 수가 없었다”면서도 “놀릴 준비를 하고 방송을 봤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하더라. 적당히 했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고 자연스러웠다. 순간 놀릴 마음이 없어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두려움에 떠는 눈빛을 보면서 배우로서의 성장이 더 기대됐다”고 추켜 세웠다.
‘김부장의 걔’로 불릴만큼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카엘은 “앞으로도 모든 역할을 소화하면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 연기를 보고 행복해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목표를 밝혔다.
카엘의 활약에 루네이트의 컴백도 덩달아 힘을 얻었다. 올해로 3주년을 맞이하는 루네이트는 오늘(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로 컴백한다. 신보는 청춘을 지나고 있는 루네이트의 자유로움과 패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활기찬 청춘의 바이브를 응축한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로 활동에 나선다. 카엘은 “요즘 아이돌은 노래와 춤, 운동과 연기도 잘 해야 한다”며 “루네이트에게 아이돌이 갖춰야 할 모든 장점들이 있다. ‘김부장’의 남훈처럼 루네이트의 ‘오프 더 그리드’에도 청춘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고 자신하며 신보를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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