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빗길 교통사고 최다…타이어 마모·공기압 점검 필요

폭우가 쏟아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낮시간인데도 전조등 환히 밝히고 있다. 뉴시스
폭우가 쏟아진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인근 도로에서 차량들이 낮시간인데도 전조등 환히 밝히고 있다. 뉴시스

 

기후변화 영향으로 여름철 강수 양상이 짧은 장마에서 국지성 집중호우 중심으로 바뀌면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간 월별 강수량과 강수일수를 분석한 결과 7월 강수량은 평균 309.3㎜, 강수일수는 13.6일로 연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7월 빗길 교통사고는 월평균 1641건, 인명피해는 2408명으로 각각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타이어 유통기업 타이어뱅크는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을 맞아 감속 운전과 시야 확보, 타이어 상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분석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 원인 가운데 전방주시 태만 등을 포함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3.4%로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은 13.5%, 안전거리 미확보는 11%로 집계됐다.

 

빗길에서는 차량 속도를 평소보다 20% 이상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폭우로 시야가 제한될 경우 전조등을 켜고 급가속과 급제동, 급격한 방향 전환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마모가 진행된 타이어는 배수 성능이 떨어져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진다. 수막현상이 발생하면 조향력과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

 

운행 전에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 균열과 펑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와이퍼 작동 상태와 전조등 이상 여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타이어는 이상이 발생한 뒤 교체하기보다 정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마모도와 공기압을 평소보다 자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전국 540여 개 매장에서 공기압 점검과 휠 밸런스, 타이어 위치 교환, 펑크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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