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최대훈, 아들에 참교육 ‘끝장 대련’…출구 없는 단짠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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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최대훈이 친구로서의 의리와 다정한 삼촌, 나아가 확고한 가치관으로 아들을 훈육하는 단호함으로 드라마를 빛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성한수(최대훈 분)는 아들의 잘못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바로잡으려는 엄격한 훈육을 보여줬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묵직한 감정을 오가는 최대훈의 단짠 열연에 힘입어 이날 방송은 전국 23.1%, 순간 최고 26.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수임무국에 감금됐던 성한수는 김부장(소지섭 분)의 요청으로 박진철(윤경호 분)과 함께 석방됐지만 또 다른 고민이 찾아왔다. 특수임무국과의 한바탕 소동으로 폭력사범이라는 오해을 받으며 태권도장 원생들이 모두 떠난데 이어 아들 태훈이 폭력 사건 가해자로 지구대에 있다는 연락까지 받게 됐다. 

 

아들이 다치지 않았음을 확인한 한수는 곧장 태권도장으로 향했다. 텅 빈 도장 한가운데 한수는 아들에게 “자식에게 무술을 가르친 아버지의 잘못이고, 무도를 가르치지 못한 스승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렸고, “그러니 지금부터 날 때려라. 나도 널 때리겠다”라는 말과 함께 부자간의 대련을 시작했다.

 

폭력의 무게과 책임을 몸소 깨닫게 하려는 스승이자 자식을 바르게 키우려는 성한수의 확고한 교육 철학이 돋보였다. 최대훈은 자비 없는 발차기로 태훈을 제압한 뒤 “그게 너한테 폭력을 당한 사람들의 고통”이라며 잘못을 일깨웠다. 단순한 체벌이 아닌 스스로 잘못의 무게를 깨닫게 하려는 성한수만의 참교육이었다. 훈육을 마치고 나서 돌아선 순간 아들의 기습 발차기에 그대로 넘어지고, 도망가는 아들을 쫓는 현실 부자의 모습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환기시켰다.

 

최대훈은 관계마다 달라지는 온도와 태도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풀어내며 성한수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해나가고 있다. 친구에게는 멋진 의리, 민지(서수민 분)에게는 믿고 기댈 수 있는 다정한 삼촌, 아들에게는 잘못을 외면하지 않는 엄격한 아빠의 원칙을 각기 다른 결로 그려내고 있다.

 

사람을 품는 따뜻함과 잘못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단호함을 균형감 있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쌓아 올린 최대훈의 센스 있는 여유와 유머는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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