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파리 공연에 9만여명 ‘역대 최다’…마크롱 부부도 아미밤 들고 직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파리’을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파리’을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7년 만에 프랑스 무대에 무려 9만2000명의 관객이 찾았다. 역대 BTS 콘서트 중 단일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리랑(ARIRANG)' 앨범 유럽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방탄소년단의 2013년 데뷔 이후 단일 회차 공연 최다인 9만2000명 관객이 몰렸다. 8만명을 수용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 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플로어석 관객까지 합쳐 인파로 가득 찼다. 이번 '아리랑' 앨범 월드투어는 물론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선보인 수많은 공연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부부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 부부는 방탄소년단 응원봉인 아미밤도 들고 있었다. 일곱 멤버가 객석을 돌며 호흡하는 과정에서 대형 스크린에 마크롱 대통령 부부의 환한 미소가 포착되자, 경기장을 메운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한 공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파리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적었다.

 

현지 매체 르 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평소 자국 국민가수 조니 할리데이의 전형적인 팬으로 알려졌던 점을 짚으며,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을 예상을 깬 파격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로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 시점임을 상기시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의 문화적 유대와 외교적 존중을 가시적으로 드러낸 장면이라고 짚었다.


BFM TV, 일간 르파리지앵, 라디오 프랑스앵포, 온라인 매체 허프포스트 등에도 방탄소년단 공연 소식과 그룹을 소개하는 기사들이 실렸다. 테일러 스위프트나 마이클 잭슨 등 팝 역사의 거장들이 거느렸던 거대 팬덤의 계보를 방탄소년단 아미(Army)가 잇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도 가족으로 보이는 이들과 함께 공연을 즐겼다.

 

17~18일 스타드 드 프랑스를 달구며 유럽 일정을 끝맺은 방탄소년단은 19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를 위해 곧바로 미국으로 출발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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