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타이슨’ 고석현, 결혼 앞두고 UFC 3연승 도전 출사표… “멋지게 KO”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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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이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 입성 후 3연승 사냥에 나선다.

 

고석현은 오는 19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뒤 플레시 vs 우스만’ 언더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장폴 레보스노야니와 맞붙는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인 고석현은 종합격투기 통산 13승2패와 함께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서 이고르 카발칸티를 판정으로 꺾어 UFC 계약을 따냈고, 지난해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달아 제압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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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지난 2월 자코비 스미스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갈비뼈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충분한 회복 기간을 거친 고석현은 약 1년 만의 실전에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달 8일 결혼식을 앞둔 상황에서도 경기를 택했다. 예비 신부의 적극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고석현은 “내가 허락을 받았다기보단 여자친구가 먼저 시합이 우선이라고 말해줬다. 드레스숍 일정이 겹쳐도 위약금 내고 미루면 된다는 식으로 밀어줘서 마음 놓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나도 화장하면 되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신부가 많이 지원해주고, 자존감을 올려줘서 더 힘내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인 레보스노야니는 통산 10승2패를 기록 중인 신예다. 아버지 네르세스 레보스노야니의 지도로 세 살 때부터 주짓수와 합기도 등을 익혔다. 그의 아버지는 UFC 초창기 무제한급 토너먼트를 세 차례 제패한 호이스 그레이시를 지도한 경력도 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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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스노야니는 지난해 DWCS에서 잭 콩든을 헤드킥으로 쓰러뜨려 UFC에 입성했다. 지난 2월에는 필 로를 꺾고 데뷔전 승리를 거뒀다. 그는 “고석현은 뛰어난 기술을 갖춘 선수로 내게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스위스 아미 나이프’처럼 경기 내내 피니시를 노리겠다”고 자신했다.

 

고석현 역시 상대의 주짓수를 경계하면서도 그래플링에서는 우위를 자신했다. 그는 UFC 두 경기에서 총 30분 가운데 23분25초 동안 유리한 위치에서 상대를 통제하며 강한 레슬링을 증명했다.

 

이번에는 타격으로 승부를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고석현은 “그래플링과 레슬링에서는 내가 훨씬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어릴 때부터 익힌 주짓수는 조심해야 한다”며 “이번 경기를 위해 타격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멋지게 KO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레슬링 들어가도 다들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웃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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