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온열질환 예방 대응책 완비...혹서기에도 안전한 경기 관람 이어가

사진=용인FC 제공
사진=용인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가 더운 여름 관람객의 안전한 경기 관람을 위해 지난 11일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7라운드 충북청주전부터 혹서기 홈경기 안전관리 캠페인 ‘MIREU SAFE & COOL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홈경기 관람객, 경기장 내 발생 환자, 현장 운영 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혹서기 경기 전·중·후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유사시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케 하는 캠페인이다.

 

주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MIREU CARE’(이하 미르케어)와 ‘MIREU COOL STATION’(이하 미르 쿨 스테이션)이 있다. ‘미르케어’는 관람객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밀착형 의료서비스로,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전문 보건 인력이 경기 당일 경기장 내 상주해 안전한 관람을 돕는다.

 

관중석에서 현기증, 탈수, 구토, 실신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환자 인지 ▲무전 전파 ▲현장 출동 ▲조치의 4단계 출동 프로세스에 따라 의료인이 직접 환자 위치로 이동해 응급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이동식 응급 배낭을 지참한 의료진이 전 구역 시야 확보와 전방위 출동에 유리한 관중석 중앙 구역에 배치된다. 

 

또한 구단은 프로 창단 후 첫 혹서기를 맞아 더욱 안전하게 경기를 운영하고자, 기존 홈경기 대비 의료 인력을 1명 더 보강해 3인 의료 체제를 시행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미성년 관람객이 장내 이동 중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추가 의료 인력 배치와 체계적인 출동 프로세스를 통해 빠른 응급 처치가 이루어졌다.

 

‘미르 쿨 스테이션’은 로비에 스태프 전용 생수 냉장고를 설치해 장시간 야외 및 현장 운영에 투입되는 스태프가 근무 중 자유롭게 식수를 이용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안내요원, 경호원, 구단 임직원 등 홈경기 당일 현장 근무자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11일 홈경기에서는 약 250개 내외의 생수가 소비되는 등 높은 수요가 포착됐다. 현장 안전관리를 담당한 경호업체 관계자는 “수분 보충 지원 서비스 덕분에 근무 중 갈증이 날 때마다 시원한 상태의 생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냉장고가 비지 않도록 생수가 수시로 보충돼 서비스 이용도 편리했다”라고 덧붙였다.

 

용인FC는 지난 충북청주전에서 보인 MIREU SAFE & COOL 프로젝트 성과를 반영해, 운영 방식을 점차 고도화할 계획이다. 미르케어 서비스의 경우 환자 발생 시 더 빠른 초동대응을 위해 구단 담당자의 인지 및 보고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미르 쿨 스테이션 역시 경기 당일 기온과 운영시간, 배치 인원 등에 따라 생수 수요를 예측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완한다. 이 외에도 구단은 경기장 전광판, 장내 방송, SNS 등을 통해 혹서기 안전 수칙과 의료서비스 운영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안전한 경기 관람 문화를 확립할 전망이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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