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와 잘 맞는 느낌” 임성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첫날 공동 2위…김시우 공동 13위

사진=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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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이 좋다. 임성재가 올 시즌 남자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154회 브리시티 오픈(이하 디오픈·총상금 1775만 달러) 첫날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7일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5언더파 65타를 치고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잭슨 서버(미국)에 이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전을 만들었다. 임성재는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0~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흐름을 바꿨다.

 

공동 2위는 올 시즌 임성재의 1라운드 성적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4위) 1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고, 5월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공동 5위)에선 2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톱10에 3차례 들었으나, 우승은 없다. 이번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다.

 

경기 후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티샷이나 두 번째 샷 등에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연상을 하면서 티샷과 레이업 등을 다 외웠다. 루틴대로 하면서 잘 지키니까 좋았다. 무리도 안 하고 기회 있을 때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진=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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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습 라운드 때부터 코스와 잘 맞는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경험해 본 디 오픈 코스 중에 가장 타이트하다고 할 수 있다. 드라이버 대신 다른 클럽으로 끊어 가라고 하는 홀들이 있다. 벙커 위치가 그렇다. 클럽이 정해져 있으니 위험 요소도 없고 편하다.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어렵게 플레이되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13위에서 대회를 출발했다. 그는 "초반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마무리를 잘했다. 퍼트도 생각한 것보다 좋았다"며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하겠다. 후반에 상황을 보고 공격적으로 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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