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진경·미람, 상처로 갈라진 가족…화해 가능할까

‘사랑이 온다’가 오랜 상처와 오해로 갈라선 가족의 재회를 예고했다. 하석진, 진경, 미람은 서로 다른 아픔을 안은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며 얽히고설킨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15일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제작진은 김무진(하석진 분) 가족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가족을 향한 진심을 품고 있으면서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세 사람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기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랑이 온다는 상처로 흩어진 가족의 조각을 다시 맞춰가며 가장 따뜻한 인생의 한 끼를 완성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패밀리 드라마다.

 

하석진이 연기하는 김무진은 대기업 오너 일가의 외아들이다.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린 시절 꿈이었던 요리사의 길을 어머니의 반대로 포기해야 했던 아픔을 안고 살아왔다. 이후 가업 대신 첫사랑 한규림(안희연 분)을 선택하며 가족과 결별했고, 이별의 상처를 안은 채 이탈리아로 떠나 셰프로 성장했다.

 

8년 만에 다시 가족 앞에 선 김무진은 첫사랑과 헤어지게 된 배후에 어머니 홍옥선이 있다고 믿고 있다. 오랜 시간 쌓인 오해와 상처를 안은 채 돌아온 그가 가족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회복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진경은 동윤그룹의 오너이자 김무진의 어머니 홍옥선 역을 맡는다. 남편을 잃은 뒤 회사를 홀로 이끌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딸 김윤진의 경영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었던 차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후계자로 세우려 했다.

 

하지만 아들이 자신의 뜻을 거스르고 다른 배경의 여성을 사랑하게 되자 결국 연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다. 자식을 위한 결정이라고 믿었지만 그 과정에서 가족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인물로, 진경은 복합적인 모성애를 묵직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미람이 연기하는 김윤진은 홍옥선의 장녀이자 김무진의 누나다. 뛰어난 경영 능력을 갖췄지만 후계 구도에서는 늘 동생의 뒤에 머물러야 했던 인물이다. 누구보다 동생을 경쟁 상대로 의식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으로서 애틋한 마음도 간직하고 있다.

 

8년이 지나도록 가족과 거리를 두는 동생을 직접 찾아가고, 냉담한 어머니에게는 그를 다시 받아들이자고 설득하는 등 갈등의 중심에서 가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랑을 택하며 가족을 떠난 아들, 자식을 위한 선택이라 믿으며 차갑게 등을 돌린 어머니,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품게 된 딸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상처를 견뎌온 세 사람이 다시 마주하면서 멈춰 있던 가족의 시간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서로를 향한 오해와 상처를 안고 살아온 가족이 다시 진심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공감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라며, 세 배우가 선보일 깊이 있는 감정 연기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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