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이 대만 국가대표로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나선다.
대만야구협회는 AG에 나설 대표팀 24인 명단을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중 왕옌청도 부름을 받았다. 대만은 한국과 대회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있어 왕옌청이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 17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든든하게 한화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한화는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의 한국 대표팀 차출에 이어 왕옌청까지 AG에 나서면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그럼에도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에 협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대만은 왕옌청 외에도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애서 뛰는 내야수 정쭝저,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쉬러시, 닛폰햄 파이터스 투수 구린루이양와 쑨이레이, 국제대회마다 한국을 상대로 호투했던 투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해외리그 소속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다만 정쭝저는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빅리그에 콜업돼 소속팀 보스턴의 차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쉬러시 역시 최근 허리 부상을 입어 대표팀 합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대만, 홍콩, 태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A조 1, 2위와 맞붙는다. A조엔 실업(사회인) 야구 선수 24명으로 팀을 꾸린 일본과 중국, 필리핀, 팔레스타인이 편성됐다. 대만전서 승리하면 결승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최대 승부처로 보고 전력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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