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복귀전을 부상으로 일찌감치 마감한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은퇴설을 일축하고 옥타곤 복귀를 암시했다.
맥그리거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훈련에 나설 것”이라며 “다시 싸우겠다. UFC 계약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방탕한 삶과의 결별도 선언했다. 맥그리거는 “생활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앞으로 죄를 짓지 않을 것”이라며 “신앙 생활에 충실할 계획이다. 승리의 기운을 모으고 있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그리거는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9: 맥그리거 vs 할로웨이 2’ 웰터급 메인 이벤트에서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맞붙어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불운을 겪었다. 맥그리거는 빠르게 뛰어가 할로웨이 머리를 겨냥한 플라잉 왼발 킥을 날렸다. 할로웨이는 백스텝으로 가볍게 피했다. 이 과정에서 맥그리거는 어설프게 착지했고, 오른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맥그리거는 자세를 잡고 왼발 하이킥과 왼손 펀치를 잇따라 시도했지만, 오른쪽 다리가 버텨주지 못하면서 수차례 넘어졌다. 결국 심판은 맥그리거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1라운드가 시작한 지 69초 만에 중단시켰다.
맥그리거의 커리어는 부상으로 얼룩져 있다. 지난 2013년 할로웨이와의 첫 맞대결에서 전방십자인대(ACL)가 파열됐다. 2015년 채드 멘데스(미국)전에서도 같은 부상을 당했다.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전에선 왼쪽 다리가 골절돼 1라운드 패배를 겪었다. 2024년에는 마이클 챈들러(미국)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가락 골절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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