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김채원이 합류한 5인조 ‘붐팔라’ 무대를 선보였다.
12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그룹 르세라핌의 두 번째 월드투어 ‘퓨어플로우(PUREFLOW)’가 둘째 날 공연이 열렸다.
르세라핌은 지난 5월 22일 정규2집 ‘퓨어플로우 파트1(PUREFLOW pt.1)’를 발표했다. 정식 컴백에 앞서 리드싱글 ‘셀레브레이션(CELEBRATION)’을 발표해 활동했으나, 리더 김채원이 목 부상을 호소하며 잠정 활동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정식 컴백 활동이었던 타이틀곡 ‘붐팔라(BOOMPALA)’는 멤버 채원 없이 진행됐으나 회복 후 지난달 복귀해 활동을 시작했다. 11일 공연에 이어 오늘(12일) 5인 완전체로 뭉친 ‘붐팔라’의 첫 무대에 관객들의 함성은 최고조를 향해갔다.
리드싱글 ‘셀러브레이션’으로 내면의 힘을 강조했다면 붐팔라(BOOMPALA)는 그 힘을 바탕으로 나아가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공과 무의 개념에서 영감 받았다. 글로벌 히트곡 마카레나를 샘플링한 곡이다. 인트로부터 흥겹게 울려 퍼지는 마카레나 리듬에 맞춰 관객들도 덩달아 어깨를 들썩였다. ‘붐팔라’에 이어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크레이지(CRAZY)’, ‘스파게티(SPAGHETTI)’를 비롯해 최초 공개된 정규2집 수록곡 ‘아이러니(Irony)’까지 일명 ‘달리는 구간’이 펼쳐졌다.
김채원의 별명인 ‘쌈무’와 ‘붐팔라’를 결합한 ‘쌈팔라’를 기다렸던 팬들은 환호했다. ‘붐팔라’ 인트로를 담당하며 큰 비중을 맡았던 김채원의 빈자리가 컸던 바, 이제야 꽉 채워진 무대에 멤버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김채원은 귀여운 깻잎머리로 잔망스러운 ‘붐팔라’ 인트로의 감성을 더했다.
무대를 마친 김채원은 “‘쌈팔라’ 반응이 너무 좋더라.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잘 했는지 모르겠다”는 겸손한 김채원의 반응에 멤버들은 한 번 더 인트로 표정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인천에 이어 25~26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30일과 8월 1~2일 가나가와, 8~9일 시즈오카, 18~19일 미야기, 9월 2~3일 후쿠오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북미를 거쳐 데뷔 후 첫 유럽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11월에는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연말까지 5개월간 아시아·북미·유럽 총 23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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