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 하재훈 품은 울산… 베테랑 장타력 더한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사진=SSG 랜더스 제공

 

베테랑 외야수 하재훈이 프로야구 퓨처스리그(2군) 울산 웨일즈 유니폼을 입는다. 젊은 선수단에 경험과 장타력을 더해 후반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은 11일 최근 SSG서 자유계약(FA)가 된 하재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새 팀을 찾던 하재훈에게 울산이 손을 내밀었다.

 

하재훈은 미국 무대에 도전한 뒤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입성했다. 투수로 변신해 2019년 데뷔 첫 시즌 36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등극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이후 어깨 부상을 겪은 뒤 다시 야수로 전향했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군에서 꾸준히 출전해 통산 26홈런을 써내는 등 장타력을 보여줬다.

 

울산은 하재훈의 1군 경험과 해결 능력이 팀 전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승부처에서의 경험은 물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자산으로 평가했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하재훈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장타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고, 아직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하재훈도 새 출발을 다짐했다. 그는 “몸 상태는 좋다. 힘과 스피드 모두 자신 있다”면서 “기회를 주신 울산 웨일즈에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목표보다 팀 우승이 더 중요하다. 울산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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