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32승’ 페덱, 사자군단 합류… 선발진 마지막 퍼즐 될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32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삼성은 11일 페덱과 총액 47만3333달러(약 7억1114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합류한 잭 오러클린과 동행을 마치고, 최근까지 빅리그 마운드를 지킨 페덱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긴다.

 

키 196㎝, 몸무게 98㎏의 체격을 갖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 중 119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승43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26이다. 더불어 9이닝당 탈삼진 8.02개, 볼넷 2.04개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40경기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를 작성했다.

 

MLB서의 출발은 화려했다. 페덱은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6경기에서 9승7패, 평균자책점 3.33을 써냈다. 다만 그 뒤론 부침에 시달렸고, 지난해부터는 5승19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주춤했다. 삼성은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KBO리그에서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채로운 구종도 강점이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페덱은 포심 패스트볼을 가장 많은 34.5% 비율로 던졌다. 체인지업이 27.2%로 뒤를 이었고 커터(13.1%), 커브(11.3%), 스위퍼(7.7%), 싱커(6.1%) 등을 섞었다. 포심의 평균 구속은 시속 149.5㎞ 안팎을 형성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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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전반기 동안 팀 득점 1위(485),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3.78) 등 투타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33으로 10개 구단 중 5위다. 페덱의 합류로 한층 더 강력한 동력을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덱은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으며 조만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에 매력을 느꼈다”며 “구단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삼성 선수들과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러클린은 삼성 소속으로 17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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