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교체 출전과 함께 장타를 때려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침묵을 끊어낸 것이 반갑다. 직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다소 떨어졌던 이정후는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12경기서 44타수 7안타에 머문 만큼 숨 고를 틈을 부여한 것으로 점쳐진다.
휴식은 길지 않았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2로 앞선 6회 초 빅터 베리코토를 대신해 우익수로 투입됐다. 첫 타석에서 곧장 안타를 신고했다. 7회 말 2사 1루에서 콜로라도 불펜 투수 TJ 슈크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1번째 2루타이자 지난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안타였다. 장타는 지난 5일 콜로라도전 이후 5경기 만이다.
1루 주자였던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3루에 멈추면서 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정후는 팀이 8-2로 달아난 8회 말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섰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09(320타수 99안타)로 소폭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8-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고, 시즌 타율은 0.213(80타수 17안타)으로 내려갔다. 켈리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고, 샌디에이고는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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