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KMTPA)와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서울특별시 주관·후원으로 ‘서울의료관광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서울 의료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생태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축사와 김진국 KMTPA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K-의료관광이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흐름을 짚고, 서울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한강 의료관광 벨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과 제도 개선 과제가 논의됐다. 홍승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방한 외국인 환자 규모가 2025년 2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맞춘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준섭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은 부가세 환급제 폐지와 비자 발급 애로 등 의료관광 현장의 규제 장벽을 언급하며 제도권 안에서 시장을 양성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종 메디라운드 대표는 의료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수수료 구조와 관련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의료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1인당 지출액이 3배 이상 많고 재방문율과 소비 특성이 뚜렷하다”며 “서울시의 ‘3377 비전(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 1인당 소비액 300만원, 평균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앞당기려면 각 부처와 민간의 노력을 연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과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MTPA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 ▲외국인 환자 전 여정에서 발생하는 비자·결제·광고 등 규제 개선 ▲메디컬 뷰티 부가세 환급제 등 제도권 내 양성화 방안 마련 ▲서울 한강 의료관광 벨트 모델의 해외 확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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