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현지 레스토랑, 공공기관과 잇따라 협업하며 신라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프리미엄 미식과 한국식 분식 문화를 아우르는 현지 마케팅을 통해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뉴욕 아토보이와 ‘신라면 팬케이크’ 선봬
농심은 뉴욕 한식 레스토랑 ‘아토보이(Atoboy)’와 협업해 7월 한 달간 신라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신라면 팬케이크’를 선보인다.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과 개점 10주년을 맞은 아토보이의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16년 문을 연 아토보이는 한국의 반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로 뉴욕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미쉐린 가이드 2스타와 2025년 ‘북미 50 베스트 레스토랑’ 1위에 오른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Atomix)’의 출발점이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신라면 팬케이크는 한국의 ‘전’을 모티브로 한 메뉴다. 삶은 신라면 면을 팬에 납작하게 구워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신라면으로 감칠맛을 더한 새우와 체더치즈를 토핑으로 얹었다. 반죽과 토핑에는 신라면 스프와 아토보이의 특제 숙성 고추기름을 더해 매콤한 풍미를 강조했다.
농심은 오는 28일 뉴욕 라디오 파크에서 열리는 아토보이 1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신라면 분식’ 부스를 운영하고, 셰프와 미식가 등 주요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시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서 한국식 PC방 분식 문화 소개
농심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도 협업한다. 오는 8월 22일까지 문화원 2층에 마련된 한국식 PC방 콘셉트 행사장에서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진행한 ‘한강 인 NYC 위드 신라면(Han River in NYC with SHIN RAMYUN)’에 이은 농심과 뉴욕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올해는 여름 문화 캠페인 (It’s Time for K-Culture 2026 – Escape the Summer, Dive into Korea)과 연계해 게임을 즐기며 라면과 스낵을 먹는 한국식 PC방 문화를 뉴욕 현지에 소개한다.
농심은 행사장 내 ‘신라면 분식’ 부스에 신라면컵과 스낵 ‘빵부장’을 상시 전시한다. 행사 기간 중 문화원에서 열리는 영화제, K팝 팬 페스티벌 등 주요 문화 이벤트와 연계해 신라면컵과 빵부장 샘플링 및 시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농심은 K-컬처 확산 거점인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미국 소비자와 글로벌 한류 팬을 대상으로 농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타임스퀘어·JFK공항 이어 뉴욕 접점 확대
이번 뉴욕 협업은 농심이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어가고 있는 현지 마케팅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해 10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신라면 옥외 광고와 대규모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연간 6200만 명이 이용하는 뉴욕 JFK 공항 터미널 1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4호점을 열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지상파 ABC의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신라면이 단독 에피소드로 등장하며 미국 대중문화 속 브랜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마케팅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스파이시 해피니스 인 누들즈(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전하고, K-푸드 대표주자로서 농심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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