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호가 배재고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지역 비하 응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임호는 지난 6일 지역 일간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보인 부적절한 응원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그 잘못을 예방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한 책임은 학교와 동문 선배들에게도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오늘 학교는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기 위해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한다”며 “사과 방문을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배재고 야구부 학생 36명은 광주제일고를 찾아 교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한 뒤, 광주제일고 학생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임호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김대중 전남교육감, 광주일고 동문들과 함께 참배에 동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도중 배재고 선수들이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지역 비하 및 5·18 민주화운동 조롱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임호는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최근 배재고 총동창회장에 취임했으며,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연예인 야구단 ‘크루세이더스’에서 선수 겸 단장을 맡고 있으며,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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