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혈투를 이겨낸 스위스가 72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올랐다.
스위스는 캐나다 밴쿠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자국에서 열린 1954 대회 이후 7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8강에 오른 건 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1954 스위스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스위스는 오는 12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양 팀 합쳐 22개의 슈팅이 오갔지만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콜롬비아의 2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스위스가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스위스의 3번째 키커 마누엘 아칸지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승부는 미궁 속에 빠졌다. 다시 스위스가 살아난 건 골키퍼 그레고어 고벨 덕분이다. 그레고어는 콜롬비아의 4번째 키커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3-3에서 스위스의 마지막 키커 루벤 바르가스가 골문을 가르며 스위스의 8강행이 확정됐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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