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만나는 거대한 문화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한국의 세계유산부터 전통문화, 공연, 미식, 체험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맞아 위원회 기간 벡스코에 한국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하고,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관에는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전시·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위원회 기간 동안 한국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주제관에서는 화성, 남한산성,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 국내 17개 세계유산과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유산을 소개한다. K-헤리티지 홍보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를 통해 전국의 국가유산과 세계유산 방문 코스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헤리티지: 타임리스 타임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에서는 높이 9m 규모의 대형 미디어폴을 활용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몰입감 있게 구현한다.
국가기록원은 세계기록유산 특별전을 통해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조명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영산재 홍보관과 부산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개최도시 부산관도 함께 운영된다.
먹거리와 쇼핑 콘텐츠도 마련된다. K-시푸드, K-전통시장, K-푸드 시식 행사가 진행되며, 전통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K-Heritage 스토어도 상시 운영된다.
부대행사는 부산 전역으로 확대된다. 영화의전당에서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작품을 상영하는 부산여행영화제: 세계유산을 시네마에 담다가 열리고,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한복 반짝매장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한복상점 부산이 운영된다.
국립고궁박물관과 부산박물관은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를 통해 세계기록유산과 조선 왕실의 기록문화를 소개한다.
전통문화 공연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벡스코에서 펼쳐지며, 굿GOOD보러가자 부산, 산화비: Hexagram 22, 밀양무형유산 공연, 조선통신사 특별 행렬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국내외 참가자를 위한 문화탐방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일반 관람객은 부산시가 마련한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피란수도 유산을 둘러볼 수 있으며, 해외 대표단에게는 조선왕조실록 견학, 조선 왕실 화장문화 체험, 통도사와 반구대 암각화 탐방, 가야고분군과 양주 회암사지 방문, 사찰음식 만찬과 선명상 체험 등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국제회의를 넘어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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