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발’로 샌디에이고 깨운 송성문, 8연패 탈출 견인… 이정후는 4G 연속 안타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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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서 활약 중인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의 긴 연패를 끊는 데 힘을 전방위로 보탰다.

 

송성문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던 송성문은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재차 출루 본능을 번뜩였다. 시즌 타율은 0.234에서 0.239(67타수 16안타)로 소폭 올랐다.

 

초반까지만 해도 침묵하는 듯했다. 송성문은 3회 초 1사에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승부처에선 달랐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7회 초였다.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송성문은 상대 우완 불펜 카일 허트에게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곧장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안착했다. 올 시즌 8호 도루를 빚어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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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의 빠른 발이 빅이닝의 시작이 됐다. 루이스 캄푸사노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홈을 밟았고, 이후 매니 마차도의 3점포까지 터지며 샌디에이고는 7회에만 4점을 뽑아 5-0으로 달아났다.

 

이뿐만이 아니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폴 저베이스의 초구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댄 뒤 1루를 밟았다. 멀티 출루에 성공한 송성문은 다시 2루를 훔쳐 시즌 9호 도루까지 보탰다.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2도루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2회 말 2사 1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친 타구를 곧잘 처리했고, 4회 말 무사 1루에선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8회말에도 프리먼의 타구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다저스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길었던 8연패 사슬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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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네 타석서 침묵했지만, 팀이 6-7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던 로마노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대주자 조나 콕스와 교체됐고, 후속 타선의 불발로 이어지면서 팀은 6-7로 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5(307타수 97안타)가 됐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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