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국악·낭독으로 재능기부…“작은 관심이 큰 기적”

배우 이하늬. 뉴시스 제공
배우 이하늬. 뉴시스 제공

배우 이하늬가 국악과 낭독이 어우러진 무대로 재능기부에 나섰다.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하바해의 열린 콘서트 ‘하늘·바람·햇살 이야기’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예술치유그룹 콜라주앙상블 하바해가 주최·주관하고 호프프로젝트가 제작 투자에 참여했다.

공연에는 배우 이하늬를 비롯해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 훈 연주자 송경근, 해금 연주자 성연영, 타악 연주자 권효창, 피아노 연주자 이혜미가 무대를 함께했으며, 모든 출연진은 재능기부로 뜻을 모아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하바해의 첫인사를 전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봄소리’, ‘햇살 아래서’, ‘눈누난나’, ‘작은 걸음’, ‘Blossom’, ‘국화야’, ‘훈기상화’, ‘너영나영’, ‘Happiness’ 등 총 10곡의 연주와 김동신 작가의 음악낭독극 ‘하늘·바람·햇살 이야기’로 꾸며졌다.

‘빛나는 손님’으로 참여한 이하늬는 ‘하늘·바람·햇살 이야기’를 낭독하며 관객들과 만났다. 하늘이가 햇살 누나를 만나러 떠나는 여정과 그 길을 함께하는 바람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낭독극에서 이하늬는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연기로 동화 같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가야금과 해금, 훈, 타악, 피아노가 빚어낸 국악 중심의 깊은 선율과 울림이 더해졌다.

 

4일에는 경기도 과천시로 장소를 옮겨 중증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특별 공연을 이어갔다. 현실적인 제약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가족들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며 온전히 쉼과 위로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자리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힐링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하늬는 6일 소속사를 통해 “처음 하바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쉽지 않은 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묵묵히 그 길을 걸으며 연주곡 제목 'Blossom'처럼 작은 씨앗이 꽃을 피우듯 진심을 전해오는 모습을 지켜보며 저도 그 따뜻함과 온기를 느꼈다. 그 마음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하바해 멤버들에게 이번 자리를 제안하고, 마련하게 됐다”라며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응원이 누군가에게는 큰 기적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하바해를 오래도록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하늬는 2006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자 서울대 국악과 출신의 배우로 예술을 통해 재능 기부에 앞정서고 있다. 지난 해 ’윗집 사람들’과 ‘애매’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났으며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