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논란 맞나?… 광주일고, 경찰에 학교 시설 보호 요청에 폭발물 설치 협박까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놓여 있던 배재고 야구부 비판 및 응원 화환이 지난 3일 수거되고 불법적치물 정비 및 물품보관 안내장이 바닥에 붙어 있다. 뉴시스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놓여 있던 배재고 야구부 비판 및 응원 화환이 지난 3일 수거되고 불법적치물 정비 및 물품보관 안내장이 바닥에 붙어 있다. 뉴시스

 배재고 야구부의 ‘탱크데이’ 응원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광주제일고는 폭발물 설치 협박을 받기도 했고, 배재고 사과 방문을 앞두고 경찰에 학교 시설 보호 요청도 했다.

 

 광주일고는 배재고의 공식 사과 방문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경찰에 학교 시설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6일 예정된 배재고 측의 사과 방문에 맞춰 학교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광주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해당 응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지난 4일에는 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협박 글까지 게시되며 사태가 확산됐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협박·음해성 게시물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배재고 선수와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은 6일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할 예정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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