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멈추지 않는 득점 행진,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를 상대로 통할지 시선을 모은다.
음바페는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가 불과 4분 뒤 상대 페널티박스에서 돌파하다 파라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메스의 태클을 당해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골을 기록했던 음바페는 7호골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월드컵 통산 19골(19경기)을 터뜨리며 이 부문 1위인 메시(20골)에 1골 차로 접근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월드컵 토너먼트 최다 득점도 11골로 늘렸다.
2연속 월드컵 골든부트(득점왕)를 향해 나아간다. 이번이 3번째 월드컵인 음바페는 2022 카타르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리며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와의 경쟁이 한층 흥미롭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8일 이집트와 16강전을 치른다.
음바페의 시선도 8강전으로 향한다. 프랑스는 오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맞대결을 벌인다. 모로코는 이날 월드컵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뒀다. 32강전에서는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10골을 터뜨리며 4실점만 하며 공수에서 탄탄함을 자랑한다.
새 이정표도 세웠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포함 최근 2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8강에 올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모두 아프리카 팀 최초의 기록이다.
모로코전 중심, 이번에도 음바페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2022 카타르 대회 4강에서도 만났다. 당시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었다.
당시 음바페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4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음바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음바페는 슈팅을 날렸지만 모로코 아슈라프 하키미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그 공을 테오 에르난데스가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4분 추가골의 시작도 음바페였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4명 사이로 슈팅을 날렸다. 그 공이 굴절되며 랑달 콜로 무아니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골문을 갈랐다.
결국 그로부터 4년이 지났지만 승부는 ‘음바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어떻게 봉쇄하느냐’의 차이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