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아시아 투어 ‘그래비티’로 열도를 달궜다.
김준수는 지난 3, 4일 양일간 일본 도쿄 국제 포럼 홀 A에서 ‘여섯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 그래비티 인 도쿄(2026 XIA 6TH ASIA TOUR CONCERT ‘GRAVITY’ IN TOKYO)’를 성료했다.
이번 도쿄 공연은 일본 팬들만을 위한 특별한 세트리스트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기존 아시아 투어 세트리스트 일부를 새롭게 구성한 김준수는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하며 ‘이터널(Eternal)’과 ‘레드 다이아몬드(Red Diamond)’를 일본어 버전으로 가창했다. 오직 일본 공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
특히 지난해 한국어 리메이크 버전으로 발매해 큰 사랑을 받은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를 이번 공연에서는 원곡 일본어 버전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 원곡의 언어로 다시 만난 무대는 깊은 울림을 전하며 현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고,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자리매김했다.
도쿄 공연의 열기는 무대 밖에서도 이어졌다. 공연 첫날 종료 직후에는 ‘그래비티(GRAVITY)’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2012년 발표한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 이후 처음으로 1000만 조회수를 달성한 솔로 뮤직비디오로 10년 만에 발표한 정규 5집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준수는 “이번 앨범으로 제 커리어 하이를 넘게 됐다.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라는 여러분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은 물론 앨범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10년 전에도 지금도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걸 한 번도 당연하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10년 만의 아시아 투어를 함께한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보냈다.
지난 서울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즉석해서 조회수 1000만 공약을 추천 받았던 그가 어떤 공약을 실천할 지 기대를 모은다. 도쿄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오는 9~10일 오사카, 17일 홍콩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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