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서 많은 것을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PSG)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침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는 선수로서 많은 것을 찬찬히 돌아보게 만든 대회였다”면서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기대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강인의 두 번째 월드컵이었다.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꿈의 무대를 밟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 핵심 역할을 해냈다. 다만, 한국은 1차전 체코전 승리 후 2차전 멕시코전,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연달아 패했다. A조 3위(1승2패)로 밀려났다. 각 조 3위 팀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며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가장 아쉬운 건 선수 본인이었을 터. 오랜 시간 월드컵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이강인은 “지난 4년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의료진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그 시간에 걸맞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나 또한 아쉽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남아공과의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더 이상 막내가 아니다. 핵심 자원으로서,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은 아쉬움보다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내 몫을 더 잘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받는 사랑과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다. 더 성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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