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 첫날 4타를 줄이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주형은 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327야드)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8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루카스 글로버, 잭 블레어(이상 미국)와는 4타 차다. 더불어 5언더파 66타 공동 9위 그룹과의 격차는 한 타에 불과하다.
김주형은 5번과 6번 홀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낚았다.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에는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으나, 세 번째 샷을 홀 1.1m 옆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
11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3번과 1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흐름을 되찾았다. 그러면서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김주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해 톱10 진입 기회를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김주형은 지난해 출전한 2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차례만 오르는 등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US오픈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을 추격할 수 있는 위치에 서는 등 반등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또 다른 한국 선수 임성재(CJ)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37위에 올랐다. 노승열(지벤트)은 3오버파 74타를 적어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크리스 고터럽(미국·14위)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브라이언 캠벨(미국)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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