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 롯데가 필승조를 재편한다. 김원중이 마무리 자리로 복귀한다. 여기에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가 새로운 셋업맨으로 합류한다. 최준용과 함께 7~8회 혹은 6회 승부처서 허리를 맡을 예정이다. 2일 잠실 두산전부터 적용한다. 기존 필승카드 정철원, 박정민이 잠시 1군 엔트리에 빠져있는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이들이 승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원중의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원중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변수를 마주했다. 지난겨울 교통사고로 늑골을 다친 것. 1차 스프링캠프 합류가 불발되는 등 자신의 루틴을 지키지 못했다. 개막 후에도 좀처럼 자신의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약 세 달간 최준용에게 마무리 보직을 넘겨줬던 배경이다.
익숙했던 자리로 돌아간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원중이의 경우 어느 정도 본인의 구위를 찾았다고 본다.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준용이도 (시즌) 초반부터 잘해줬다. 그래도 경험적인 측면에서 아무래도 원중이가 낫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준용의 피안타가 최근 10경기 살짝 높아진 부분(0.400)도 고려했을 듯하다.
기존 구상했던 그림에 점점 가까워진다. 팀 전력이 그만큼 좋아지고 있다는 시그널이다. 특히 마운드의 경우 꾸준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6월 중반 이후 조금씩 톱니바퀴가 맞아가고 있다. 위기가 있더라도 예전처럼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다. 1일 경기도 마찬가지. 9회 말 마무리 최준용이 블론 세이브를 범했지만 승부를 연장까지 가져간 끝에 승리했다.
사령탑도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김 감독은 “6월 페이스가 조금 좋아졌기 때문에, 이를 7~8월까지 계속 가져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진이 크게 기복 없이 잘 던져주고 있다. 타격 사이클이야 항상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후반기엔 뭔가 승부를 걸어봐야 하지 않나 싶다. 승부란 게 다른 거 없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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