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시작이 좋다.
프로야구 롯데가 승전고를 울렸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시즌 34승(2무42패)째를 올리며 활짝 웃었다. 5위 두산(39승2무39패)과의 거리는 2경기 차다.
달라진 롯데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팽팽한 승부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9회 말 마무리 최준용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가 불을 껐다. KBO리그 데뷔 후 첫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10회 초 타선이 3점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포수 박재엽이다. 경기 후반 대수비로 투입된 박재엽은 2사 1,2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박재엽의 첫 결승타였다. 흐름을 탄 롯데는 한동희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사령탑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앨빈) 로드리게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선발투수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줬다. 긴 이닝을 책임지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왔고, 팀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9회 동점 상황에선 이이무라가 흔들리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줬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첫 승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타자들을 향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2안타와 홈런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박재엽도 승부처에서 긴장하지 않고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원정경기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함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